[기타사진] 서태지 컴백 스페셜 제작팀 “시간이 부족하다” 난색

본스타님 | 2008.07.08 17:58 | 조회 286



MBC가 선보이는 8월 6일 서태지 컴백 특집방송이 넉넉지 않은 일정 속에서 촉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8월 6일 오후 11시 '황금어장'을 대신해 방송될 서태지 컴백 스페셜은 서태지가 "29일 이전에 음원 공개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싱글 발표날인 7월 29일 부터 8월 6일까지 최대 일주일 밖에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것.

이번 서태지 스페셜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MBC 고재형CP는 8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7월 29일 싱글앨범 발표 후 8월 2일 MBC '쇼! 음악중심' 출연 등 시간이 지극히 부족하다"고 전하고 있고 또 다른 제작진 관계자 역시 "서태지가 모든 상황과 일정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스페셜 제작진 측에서도 스케줄이 나오는 대로 타이트 하게 제작 일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이고 있다.

서태지 스페셜은 서태지가 자신의 신곡을 직접 실연하는 영상과 흉가 동영상 등을 포함한 앨범 제작 과정,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메이킹 등이 담길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에는 충남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과 현재 아프리카 케냐에서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상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서태지 스페셜은 제작기간이 충분하지 않고 앨범 제작과정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있는 서태지가 상당부분 자체적으로 작업한 영상들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인터뷰 등을 통해 서태지가 자신의 입으로 앨범 콘셉트와 음악적 방향에 대한 설명이 포함될지 여부다.

특히 서태지는 이번 8집 앨범 발표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새 앨범에 대해 '태초의 소리'라고 묘사하거나 사전 프로모션 이벤트로 진행된 '코엑스 UFO를 추락' 등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극도의 신비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8집 앨범 콘셉트와 음악적 성과에 대한 서태지 본인의 설명 및 해석은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의 신곡 실연은 실내 스튜디오 야외 스튜디오 등 다양한 방식이 모색되고 있는데 만약 야외 무대가 확정될 경우 게릴라 콘서트가 예상돼 29일 이후 서태지의 일거수 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던 1995년 4집 수록곡 '필승'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고 2004년에도 '라이브 와이어' 뮤직비디오를 한남대교에서 촬영해 큰 화제를 불렀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정확한 의미의 게릴라 콘서와는 거리가 다소 있었다.

한편 서태지는 8월 15일 ETP페스트를 시작으로 9월 27일 영국 로열필하모닉 협연, 11월부터 전국투어 등 공연을 통한 8집 앨범 활동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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