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사진] 문근영 "앞으로 사극은 남장만 하고 싶어요"

본스타님 | 2008.08.04 18:23 | 조회 326



올 가을 SBS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문근영이 "앞으로 사극은 남장만 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번 드라마는천재화가 신윤복이 여러서부터 사내아이로 키워진 여성이라는 설정이다. 극중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지난 2001년 KBS1 대하극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이미연)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사극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가채를 안쓰니까 좋다. 상투는 아프긴 해도 큰머리 가채에 비하면 천국"이라고 말했다. 폭이 넓은 치마도 활동이 불편하고. 가채로 고개도 제대로 들 수 없는 여자 배역보다는 차라리 남자가 더 편하다는 것이었다.

또 "신윤복 역을 하면서 내 눈썹이 짙은 게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아주 어릴 때는 눈썹 때문에 남자애인지 여자애인지 사람들이 헷갈려 했다는데 그럴만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장여자를 하며 피부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자들 사이에 있는데. 내 얼굴만 너무 하얗더라. 그래서 일부러 피부를 어둡게 화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근영은 드라마에 대해 "신윤복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순간 여자의 그림을 그린 것 같다"고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극중 신윤복의 '미인도' 등 다양한 그림도 소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경기자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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