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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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모연, 현지 아이들 발견하고 이상한 걸 주워 먹는 아이를 발견, 저지하며 먹을걸 주는데
다른 아이들 모두 달려와 저도 달라며 떼쓰는데 당황한 모연 어찌할 바 모르고 서 있는데.)
시진 다 줄 수 없으면 함부로 나눠주면 안됩니다.
(당황한 모연 뒤 돌아보니 시진 보이고 시진, 울타리 넘어와 모연 앞에 서며)
시진 안전구역 울타리도 맘대로 넘어 오셨고.
모연 대위님도 넘어오셨잖아요.
시진 반성의 기미도 없으시고. (돌아서며 아이들에게) 연병장에 가봐, 거기서 잔치해. 최중사 아저씨, 알지?
(아이들 좋아서 달려가고)
모연 뭐라고 한거예요?
시진 안 가면 총 쏠거라고 했습니다.
모연 거짓말 말구요.
시진 난 이런걸 농담이라고 하는데.
모연 먼저 갈게요.
(모연 뒤 돌아서 걸어 가는데 발 밑에서 어떤 소리가 나고 모연 본능적으로 멈춰 서면)
시진 움직이지 마요!
(모연 뒤 돌아보면 시진 조심스럽게 다가오고)
시진 방금.. 지뢰 밟았어요.
모연 (깜짝 놀라며 당황하고) 뭘 밟아요? 지뢰요?
시진 네, 오른쪽. 움직이지 말라구요, 거기!
모연 진짜요? 나 지뢰밟았어요? 진짜로? 어.. 그.. 그 그럼 어떡해요, 나 죽어요?
시진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다가와서) 육사포함 군생활 15년짼데, 지뢰 밟고 산 사람 못 봤어요.
모연 (금방이라도 울 것같은 표정으로 흥분하며) 그걸 지금 말이라고.. 그게 군인이 할 소리야?!
어떻게 좀 한번 해봐요! 아 당신 특전사라며! 아니 저, 영화보니까 맥가이버 칼로 지뢰 막 분해하고 그러는거
나 다 봤는데!
시진 (바닥 살피며) 보이스 카웃 포함 *야전만 25년짼데 맥가이버 칼로 지뢰 막 분해하는 사람, 나도 딱 한명 봤습니다.
모연 거봐요 다 있다니까, 그게 누군데요!
시진 (일어나 강선생에 얼굴 다가가) 강선생이 본 그 영화 주인공.
(하며 시진 앞으로 걸어가는데)
모연 야이 나쁜놈아!!
시진 (어이없단 표정으로 돌아서며) 지금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아군한테, (얼굴 다가가며) 욕 한겁니까?
모연 (울상지으며) 아 못돕는다며, 나 이제 어떡하냐구요! 나 죽어요?
시진 (고개 저으며) 안 죽어요.
모연 방법 있어요?
시진 (고개 끄덕이며) 발 떼요. (지뢰 위치에 자기 발 갖다 대며 모연 발 밀어내고) 내가 대신 밟을테니까.
모연 (발 밀리며 당황하고) 어머, 대신 밟는 다는게 무슨 소리예요? 그럼 안터져요?
시진 터져요, (귀에다 대고) 내가 대신 밟고 죽는거죠.
모연 (터질까 봐 발 못떼고) 아우 그게말이되요!? 그게 무슨 말이야, 나 대신 댁이 왜죽어요!
아 빨리가서 더 잘 하는 사람 데리고 와요 방법이 있을거 아니예요! 아 자기 못한다고 포기하지 말고!
빨리! 아 빨리요!
(시진을 계속 밀어내던 모연의 힘에 못 이겨 모연과 시진 함께 넘어지고
시진위로 넘어진 놀란 모연, 한참 있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모연 뭐예요.. 왜 안터져요?
시진 (표정 있다가 살짝 미소 지으며) 잘 지냈어요?
모연 (고개 서서히 들며) 뭐야, 뻥이였어요? (빠르게 일어나며) 다 뻥이였어!
(시진의 배 때리며) 다 개 뻥이였어! 다 뻥이였어 정말.. 하 지금 뭐하는거예요! (하며 울고)
시진 (그걸 보고 당황하며 일어나 앉으며) 괜찮아요? 난 그냥..
모연 (화난 듯 일어나며) 됐어요! 말 걸지 마요! 따라 오지도 말고! (하며 가버리고)
시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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