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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스타부산 캠퍼스 부산연극제 '급제록' 단체관람

somangmang님 | 2016.04.18 18:38 | 조회 307



    공연날짜 : 2016년 4월 16일 ~ 2016년 4월 17일

공연시간 : 4월 16일(토), 17일(일) 18:00
공연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공연제작 : 극단 배우창고
관 람 료 : 균일 20,000원
공연문의 : 010-7471-0079
당일판매 : 판매가능
관람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시놉시스-

과거시험을 통해 관리가 되어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가락지를 밑천 삼아 과거 길에 오른 영남의 선비 윤재수는 성균관에서 공부하던 시절 동문수학하였던 전라도 선비 조위를 찾아간다. 그와의 만남을 필두로 조위의 제자 명태와 함께 추풍령을 지나고 문경새재를 넘어가는 도중 떡할매를 만나게 되고 호랑이와 맞닥뜨리면서 예기치 않은 위기를 맞게 된다. 한양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위기에 위기를 더하며 산 속에서, 주막에서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그간 보이지 않았던 세상의 민낯을 보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에게 앙심을 품었던 가마꾼들에게 납치당해 해안가 절벽의 동굴에 버려지게 되는데...


-연출의도-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되는 스펙쌓기와 공무원시험 준비, 문정성시를 이루는 취업박람회와 고시촌에 깨알같이 입주한 청춘들. 직업을 갖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려고 날밤을 새우지만, 대한민국의 취업률은 연일 바닥을 친다.

정규교육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쟁형의 입시지옥제도는 사실 조선시대에도,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시대에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이 입시지옥의 전신은 과거제도일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급제록>은 입신양명이 곧 효도이며, 야망을 가진 인간이라면 마땅히 응시해야하는 관문으로서의 과거제에 회의를 느끼는 주인공이 주변에 성화에 못이겨 과거길에 나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조정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주인공이 조정의 일원이 되는 관문을 통과하고자 애쓰는 이면을 표현하며 허균의 호민론에 등장하는 항민, 원민, 호민을 골고루 등장시켜 극의 긴장감과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로 쓰고 있다.

차를 타고 가는 거리보다 짧은, 부산과 서울을 잇는 ‘영남대로‘를 따라 선비들이 품었던 꿈과 좌절, 불안과 모순을 질료 삼은 과거 응시길의 면면과 현재의 취직 대란을 대비시켜보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잃어버린 야망’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이 형성될 것이다.
by. 연출 주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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