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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스타 부산, 부산연극제 첫번째 관람작 장주네의 '하녀들'

somangmang님 | 2016.04.04 18:09 | 조회 392





입시반, 예비입시반 단체관람


공연날짜 : 2016년 4월 5일 ~ 2016년 4월 6일
공연시간 : 4월 5일(화), 6일(수) 20:00
공연장소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공연제작 : 극단 사계
관 람 료 : 균일 20,000원
공연문의 : 010-7110-8518
당일판매 : 판매가능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관람가


제작 : 극단 사계
원작 : 쟝주네
각색.연출 : 김만중
출연 : 문지연(마담 役) 박정은(솔랑쥬 役) 강혜경(끌레르 役)
기획 : 박창화
무대감독 : 김우진
무대 : 김정환
의상.소품 : 김은미
음향 : 한기선






줄거리
하녀 쏠랑쥬와 끌레르는 마담이 없는 밤마다 마담이 되어 동경의 생활을 누려보기도 하고 증오로 마담을 살해하는 연극을 하며 지낸다. 하지만 그녀들의 현실은 언제나 누추한 다락방에서 잠을 자야만 하는 하녀다.
어느 날 그녀들이 무고한 마담의 애인, 무슈가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무슈를 밀고한 것이 들통날까봐 두려워하던 하녀들은 실제로 마담을 독살하기로 한다. 그러나 마담은 그녀들이 건네는 독이 든 차를 마시지 않고 무슈의 석방 소식을 듣자마자 떠나버린다.
또다시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채 초라한 현실에 남겨진 하녀들은 서로의 의지를 비난하며 싸우게 되고 동생 끌레르는 마담이 되어 독이든 차를 마심으로써 훌륭하게 마담 살해를 완수한다.

연출의도.

1. 우리시대의 하녀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하녀, 솔랑쥬와 끌레르는 행동하는 대중이 아니다. 철저하게 권력에 길들여지고 복종이 미덕이 되어버린 우매한 대중이다. 이 우매함은 결코 인식되지 않는다. 간혹 자기들만의 연극을 통해 의미 있는 저항도 해보지만 그 상상속의 저항은 현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불현 듯 자신들의 숨겨진 저항이 들통나려하자 생존을 위한 전복을 시도한다. 하지만 복종에 길들여진 그녀들의 행동은 의지를 현실화시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녀들에게 있어 권력에 대한 저항은 이미 범죄이다. 그 범죄적 마음을 품은 것 자체로 그녀들이 설 곳은 이미 없어진다. 그녀들이 살기위해선 저항의 의지를 철저히 죽이고 완전한 순종 속에 있어야 했다.
솔랑쥬와 끌레르는 권력에 대한 저항을 범죄라고 생각하는 그런 우매한 대중이기 때문이다.

2. 연출 김만중과 하녀들
<하녀들>은 연극 학자들에 의해 부조리 연극과 제의 연극으로 분류되고, 수 많은 연출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되어져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하녀들>은 부조리한 세계를 대변하는 상징적이고 기호적인 인물들로 표현되어지지 않고 부조리한 세계를 처절하게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실적인 인물들로 묘사된다. 우리는 이 작품의 사상적이고 사회적 측면의 관점 보다 절박한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는 두 하녀들의 인물론적인 관점에서 출발하여, 의미심장한 작품이 아닌 일반인들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으로 만들고자 한다.
세 명의 인물을 통해 묘사되는 세밀하면서도 독창적인 세계. 그 세계 안에서 관객들은 자기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와의 상관관례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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