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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6세, 연기경력 12년..베테랑 배우 김유정

마침내 꿈을 닮아가다님 | 2015.10.26 18:50 | 조회 403

영화 '비밀'의 박은경, 이동하 두 감독은 여자 주인공 정현 역으로 김유정을 고집했다. 김유정이 다른 작품 스케줄 때문에 이 영화 출연이 불가능해지자 촬영 스케줄까지 조정했다. 김유정만이 살인자의 딸 정현을 제대로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영화를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유정이 연기한 정현은 그 또래 연기자가 쉽게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비밀을 안고 있는 살인자의 딸.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벌써 연기 경력이 12년이나 되는 베테랑 김유정이 아니고서야 어느 누가 이 역할을 제대로 연기할 수 있었을까.

 

김유정은 "감독님이 왜 정현 역에 나를 고집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내가 정현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신 것 같다"고 웃었다.

 

"정현은 정말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설정보다, 영화 속 정현의 상황에 집중해 연기했다. 엄마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아이, 친아빠에 대한 원망을 마음에 안고 사는 아이. 그런 정현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유정은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면서 어른스러운 말을 덧붙인다.

 

"공부도 어렵고 연기도 어렵다. 모든 캐릭터들이 다 자신들의 사연이 있어 어떤 역도 쉽진 않다. 항상 배우고 열심히 해야한다."

 

김유정을 믿어서였을까. 감독들은 김유정에게 이런저런 디렉션을 많이 주지 않았다. 김유정이 이해한 정현을 그냥 연기하면 됐다. 김유정은 그렇게 자신이 이해한 정현을 마음껏 연기했다.

 

"내가 생각한 정현과 감독님들이 생각하신 정현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는 디렉션을 많이 주시지 않았다. 촬영장에서 굉장히 재밌었다. 감독님들도 좋았고, 성동일 선배님은 아버지 같다. 또 호준 오빠(손호준)는 정말 오빠같다. 즐거웠다."

 

김유정은 네 살 때인 2003년 크라운 산도 CF에 출연하며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의 기억이 닿는 순간부터 연기자로 살아온 것이다. 시작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의지대로 활동을 한다. 12년 배우의 삶이 너무 소중하고 즐겁다는 김유정이다.

 

 



"시작은 내 의지가 아니었지만 계속 연기를 해 온 것은 내 의지다. 후회는 없다. 편하게 놀이공원에 가거나 배낭여행을 가고 싶지만 쉽지 않다. 연기를 통해 배운 것이 많아서 아쉽지 않다. 그래도 학교에서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웃고 떠들고 군것질 하고 그런다. 학교를 못 나갈 때가 많지만 그래도 노력은 한다."

 

도대체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의 배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김유정의 진지한 얘기가 이어진다.

 

  

 

"예전에는 그냥 시키는대로 연기를 했는데 지금은 캐릭터가 왜 그런 행동을 할까 고민이 많아진다. 그래서 연기가 점점 더 어렵다. 조디 포스터나 틸다 스윈튼 등 정말 닮고 싶은 배우도 많고, 하고 싶은 캐릭터도 많다."

 

여우주연상이나 해외 영화제 초청 등의 꿈도 꿀 법한 배우다. 김유정이라면 충분히 가능성도 있다.

 

"상은 열심히 하면 언젠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별히 바라진 않는다. 해외 영화제 역시 내 힘으로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나는 그냥 나한테 주어진 역할을 잘 연기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쭉 연기를 할 생각이다.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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